저희 시어머님 생신이 3월 하순경에 있었어요~

임신해서 이것 저것 많이 음식을 장만하기도 어렵고해서 생신상을 어떻게 차려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거든요~

어머님께서 평소에 떡을 무척 좋아하셔서 떡케이크를 생각하게 되었어요~

일반 빵케이크보다 훨씬 의미 있고, 무엇보다 어머님께서 무척 좋아하셔서 제가 다 뿌듯했네요~

작년에 저희 딸 첫돌에도 여기서 떡을 여러가지 장만해서 했는데 상이 너무 빛나서 다른 떡집은 생각하지도 않고 또 떡보의 하루로 결정했어요~

저희 시댁이 완도라서 거기엔 지점이 없어 목포점에 예약해놓고 찾아서 가지고 갈 정도로 떡보의 하루 매니아랍니다~

초가 몇개 필요한지 묻지 않으셔서 그냥 들고와버린게 마음에 영 걸렸는데 초를 꽂으며 웃음만 나왔어요~ㅎㅎ

큰거 10개랑 작은거 10개를 넣어주셔서 110세까지는 문제없이 파티를 할 수 있겠던걸요~^^

센스넘치시네요~ㅎㅎ

어머님 생신이 곧 팔순이라 초가 꽤 많이 필요했는데 일반 빵케이크였으면 곰보투성이였을텐데 떡케익이라 사이사이에 잘 얹어놓으니 훨씬 좋네요~

곧 저희 딸 두돌을 맞이 하는데 또 떡케이크 주문해야겠어요~

그동안 모은 마일리지가 꽤 되니까 마일리지도 써야겠어요~ㅎㅎ